🌏직업의 세계: PM ② PM에게 꼭 필요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PM에게 필요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그리고 일상에서 이를 연습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담았습니다.

May 29, 2025

Contents

직업의 세계 PM 1편에서는 PM의 정의부터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어요. PM이 갖추면 좋을 기술과 탄생 배경도 함께 살펴봤고요. 이번 직업의 세계 PM 2편은 PM이 갖추면 좋을 기술을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PM이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증도, 꼭 필요한 경력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역량을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해요. 그럼, PM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소프트 스킬, 하드 스킬을 함께 알아볼까요? ▶︎ 직업의 세계: PM 1편 보러가기

📌 목차

PM에게 필요한 소프트 스킬 1) 명확한 의사 표현 및 전달 2) 논리적인 문제 정의 3) 다양한 관점 이해하기

PM에게 필요한 하드스킬 1)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2)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 3) UX 설계 및 기획 능력 4) 프로젝트 관리 및 도구 활용

소프트 스킬

소프트 스킬이란 ‘사람간의 관계’와 관련된 역량입니다. 하드 스킬처럼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지만, 업무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량이에요. 대표적으로 설득력, 문제해결 능력, 공감 능력, 리더쉽 등이 있죠. PM에게 가장 필요한 소프트 스킬은 무엇일까요?

1) 빠른 판단과 명확한 의사표현

우선순위 정하기. PM의 가장 큰 핵심 업무예요. 스프린트마다 백로그를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하는 PM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명확히 의사 표현을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거예요. 제품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이를 확실히 전달해야 제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니까요. PM의 업무 방식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PM은 짧은 스프린트 주기로 신속하게 제품을 개선해 나갑니다.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MVP를 빠르게 출시하여 시장 반응을 살피고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죠. 이미 안정화된 제품에서는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제품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갑니다. 한마디로, 모든 팀원이 정해진 기간 동안 목표를 향해 단거리 달리기를 하듯 전력 질주하는 게 PM의 업무 방식입니다. 그래서, 제품 출시와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곡해 없이 효율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현업에서 마주할 법한 상황을 통해 명확한 의사 표현의 중요성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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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PM의 업무 환경에 대해 짚어 볼게요.

많은 IT 기업에서는 스프린트(Sprint)라는 1~4주 단위의 짧은 개발 주기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각 스프린트마다 명확한 목표와 완성해야 할 기능을 정하고, 팀 전체가 그 목표에 집중하죠. IT 업계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는 업무 방식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PM은 제품 백로그(Backlog)를 관리하며 어떤 기능을 언제 개발할지 우선순위를 조정합니다.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해 개발팀이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명확히 전달하고, 각 스프린트 결과물을 검토해 다음 단계를 계획하죠. 이러한 업무 방식을 애자일(Agile)이라고 하며, 스크럼(Scrum)은 애자일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프레임워크예요. 물론 모든 회사가 스프린트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PM은 빠른 실험과 변화에 맞춰 스프린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기업의 PM은 더 체계적이고 긴 개발 주기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결국 PM이 어떤 회사, 어떤 제품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업무 환경은 달라져요.

PM은 이런 애자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 PM은 이런 애자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국내 대형 메신저 앱 기업에서 새로운 '음성 메시지' 기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기업이죠. 고객센터에 "운전 중에도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타이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음성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PM은 이런 고객 보이스를 바탕으로 음성 메시지 기능을 구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는 기능"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구현할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해요. PM은 개발팀과 논의를 통해 현실화할 방안을 도출합니다. "30초 제한으로 시작해서 사용자 반응을 보고 확장하자", "녹음 중임을 알려주는 시각적 피드백을 넣자", "전송 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자" 같은 구체적인 기능 요구 사항을 정리하죠. 스프린트 계획 회의에서 PM은 이런 내용을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30초 제한 음성 녹음 기능에 집중하고, 녹음 상태 표시와 미리 듣기 기능을 우선 구현합시다. 파일 크기 최적화는 다음 스프린트에서 다루겠습니다" 같은 식으로요. 이처럼 PM은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제품으로 구현 가능한 솔루션을 구상한 뒤, 개발팀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자일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팀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모든 팀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PM의 핵심 역량이에요.

2) 논리적인 문제 정의

PM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한정된 리소스로 무엇을 우선할지, 어떤 기능을 넣을지 뺄지 등을 늘 결정해야 하죠. 이런 순간에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어떤 문제에 집중할지 파악하는 능력이 제품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앞서 출시한 음성 메시지 기능을 예로 들어볼게요. 기능 출시 한 달 후, 초기 사용률은 높았지만, 재사용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PM은 사용자들이 음성 메시지를 싫어한다고 단순히 결론을 내리면 안 됩니다.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해 보니, 음성 메시지를 받은 사용자들의 재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걸 발견했어요. 더 나아가 공공장소에서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공통적인 이유를 발견했죠. 이제 문제가 명확해집니다. 음성 메시지 기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환경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에 사용률이 낮은 것이죠. PM은 이를 바탕으로 ‘음성 메시지에 텍스트 변환 기능을 추가하면, 재사용률이 높아질 거’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이렇게 PM은 제품의 가치가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고요. 그렇기에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을 만들며, 그 가설의 전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은 제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핀테크 플랫폼에서 시니어 PM으로 일하고 계신 에디 님은, 문제 정의 능력이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PM의 역량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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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설정한 고객가치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통해 끊임없이 검증한다.' 저는 이 짧은 문장에 제품 관리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다른 직군이 대신할 수 없는 PM의 업무 단 하나를 뽑아야 한다면, 저는 문제정의를 뽑을 것이고요. 어떤 시장에서 일하든 관계없이 내가 확인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고, 뾰족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을 파악하는 역량은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_ 7년 차 핀테크 플랫폼 PM 에디 님

이처럼 문제를 잘 정의하는 역량은 PM 업무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올바른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PM이 반드시 갖춰야 할 소프트 스킬이에요.

팀에서 설정한 고객가치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통해 끊임없이 검증하는 게 PM의 핵심 역할이다.

3) 다양한 관점 이해하기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것. PM에게 꼭 필요한 역량입니다. 지난 1편부터 여러 번 이야기했어요. PM은 그 어떤 직무보다 여러 부서와 협업하며,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합니다. 단순한 감정적 공감을 넘어서, 각 직군이 왜 그런 관점을 가지는지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같은 제품이어도 어떤 포지션에 있냐에 따라 제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개발자는 기술 구현과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중시할 거예요. 디자이너는 UIUX, 마케팅팀은 고객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를 기반에 두고 업무를 할거고요. 이는 단순히 입장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우선순위와 고민하는 지점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PM은 이렇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도록 조율하고 연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같은 제품이라도 상대방의 관점에 따라 그것에 맞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런 의사소통은 단순히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한 대화가 아닙니다. 다른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이해하는 공감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제품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상대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공감하는 소통, 그런 소통이 일을 훨씬 원활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PM은 협업을 빼놓을 수 없는 직무인 만큼, 다른 부서와 팀원을 헤아리는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

“소프트 스킬은 소프트가 아니라 진짜 기술로 불러야 한다. 이것은 대인 관계 스킬이고 리더쉽, 통솔력, 근면성, 공헌에 관한 스킬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슨 고딘이 소프트 스킬에 관한 한 말입니다. 이 말을 통해 그가 소프트 스킬을 얼마나 강조하는지 알 수 있어요. 조직마다 제품 출시를 담당하는 인력 구성은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제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 개선까지 전 과정이 여러 관계자가 하나의 팀을 이뤄 진행된다는 점은 동일해요. 그렇기에, 앞서 언급한 3가지 소프트 스킬을 잘 활용하면 자연스레 유능한 PM으로 성장해 있을 겁니다.

하드 스킬

다음은 하드 스킬. 하드 스킬이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지식이나 기술입니다. PM이 되기 위해 전문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반드시 요구되는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PM 업무는 분명히 정량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해요. 함께 알아봅시다.

1)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데이터를 기반하여 문제를 정의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 PM 업무의 핵심이에요. 국내 주요 IT 기업의 채용 공고를 살펴볼게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로 프로덕트 개선까지 할 수 있는 분” ”문제를 해결하는 Analystic Mindset을 가진 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석하고,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분”

당장 채용 공고만 봐도, 기업이 PM에 요구하는 역량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데이터 분석. PM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하드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 스킬에서 강조했던 문제정의 역량도 결국 데이터의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더욱 설득력이 있게 되죠. 제품에 대한 이해, 산업에 대한 파악 그리고 ‘이럴 것이다’라는 직감만으로는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기 쉽지 않아요.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때, 데이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어요. 개발팀에게 기술적 우선순위를 설명하거나, 디자이너에게 UIUX 개선 방향을 제시할 때, 감정이나 추측이 아닌 명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공감 능력을 발휘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객관적 데이터로 뒷받침된 논리가 있어야 진정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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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PM이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할까요?

✔ 데이터를 다루는 기본 기술 SQL 기초를 익혀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으면 유용하고, UX 리서치와 정량적 분석 방법론을 이해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 능력

핵심 지표(KPI)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통해 의사 결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좋고, Google Analytics나 이벤트 트래킹 같은 분석 도구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그로스 해킹과 데이터 활용 전략

AARRR 프레임워크 같은 성장 지표 개념을 알고 있고, 사용자 획득부터 전환까지의 전체 여정을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으면 유리합니다. 그로스 해킹과 데이터 활용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더욱 좋아요. ✔ 자동화 도구 활용

마지막으로 Zapier, Amplitude 같은 자동화 도구들도 활용할 수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선 과정을 학습해 두면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결국 PM의 데이터 역량은 단순히 숫자를 보는 것을 넘어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능력까지 포함해요. 이런 역량이 있어야 앞서 언급한 문제 정의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더욱 설득력 있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거든요. 올바른 문제를 정의하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감하는 소프트 스킬도 결국 데이터 분석 역량이 뒷받침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

PM이 꼭 코딩할 줄 알아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발을 꼭 개발자처럼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메신저 앱의 음성 메시지 기능을 예로 들어볼게요. iOS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낼 때 파일이 전송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먼저, 개발팀과 함께 대화해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나는지를 확인합니다. 개발자는 음성 파일이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서버에서 처리하는 단계에서 오류가 생기는지, 상대방 기기로 다운로드되는 과정에서 막히는지를 차례대로 확인한 결과를 PM에게 말해주죠. 그렇다면 PM은 그 말을 듣고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이걸 해결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리소스가 필요할지, 다른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개발자가 "플랫폼 간 음성 코덱 차이에 문제가 있고, 이는 근본적인 아키텍처 변경이 필요한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면, PM은 이런 기술적 상황을 이해하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 리소스를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기술적 파악은 개발자가 담당하고, PM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중점을 둡니다. PM에게 중요한 건 직접 코딩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전체적인 개발 구조와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무엇인지, 시스템이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개발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

3) UX 설계 및 기획 능력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 즉 UX를 잘 이해해야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PM이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팀과의 협업이 훨씬 효과적으로 되거든요. 앞서 계속 언급해 온 메신저 앱의 음성 메시지 기능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단순히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는 기능’이라고 정의하는 것’과 ‘운전 중이나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접근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와요. 후자의 관점에서 기획하면 녹음 버튼의 위치, 녹음 상태를 알려주는 시각적 피드백, 재생 속도 조절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음성 메시지 기능을 처음 발견하는 순간부터 실제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송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파악해야 해야 합니다. 각 단계에서 느끼는 감정과 불편함을 이해해야 진정한 개선점을 찾을 수 있거든요. 또한, Figma 같은 도구를 활용해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이나 사용자 플로우를 그려볼 수 있으면, UX팀과 소통할 때 훨씬 명확하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요. 기획 과정에서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인지, 접근성은 고려되었는지,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지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하고요.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기획안도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해야 해요. Framer 같은 도구로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그 피드백을 다음 스프린트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결국 PM도 UX팀, UIUX 디자이너 수준의 전문성보다는, 사용자 경험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이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이런 기반이 있어야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UX팀과 같은 언어로 소통하고, 작업 복잡도와 소요 시간을 서로 이해하는 게 중요

4) 프로젝트 관리 및 도구 활용

PM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도구와 방법론을 활용해 팀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PM은 애자일 환경에서 스프린트 단위로 일하며, 지속적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하니까요. 로드맵을 작성해 개발팀이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명확히 전달하고, 스프린트마다 나온 결과물을 검토해 다음 단계를 계획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팀원들과 공유하려면 적절한 도구 활용 능력이 필수적이에요. 예를 들어, Jira로 백로그를 관리하고, Notion으로 문서를 정리하며, Miro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Figma로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등 상황에 맞는 도구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죠.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잘 다루는 건 PM에게 중요한 역량입니다. 이런 도구들을 잘 활용하면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팀 및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어요.

현직 시니어 PM의 조언

지금까지 PM의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을 살펴봤어요. 1, 2편을 통해 PM 직무를 이해하며, 문제 정의 능력 등 PM에게 필요한 역량을 일상에서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7년 차 핀테크 플랫폼 PM은 '이렇게' 연습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Q. PM 직무를 준비하는 취준생이, 일상생활에서 PM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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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처럼 사고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일상에서 어떤 제품이든 사용할 때마다 PM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거예요.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지하철 앱으로 길을 찾을 때,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PM으로서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보는 거죠. 여러 개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해결할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까지 고민해 보세요. 이런 사고 과정이야말로 앞서 이야기한 문제 정의 능력, 우선순위 설정, 사용자 공감 등 PM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실질적인 방법이에요. ▶︎ 7년 차 시니어 PM이 말하는, PM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PM이 갖춰야 할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명확한 의사 표현부터 문제 정의, 공감 능력까지의 소프트 스킬과 데이터 분석, 개발 과정 이해, UX 기획, 프로젝트 관리까지의 하드 스킬까지 다뤘어요. PM이 되기 위해 체계적으로 PM 역량을 기르고 싶다면, 내일배움캠프 PM 트랙에서 실무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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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예요. "나는 정말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걸까?" 이력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먼저 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죠. 1:1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보세요. 현재 특별한 경험이나 준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성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어떤 분야가 잘 맞을지 함께 찾아드려요. 신청하신 분들에게 최신 이력서 작성 가이드를 제공하며, 내일배움캠프 등록 시 인턴십 기회도 보장됩니다.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클릭해 진로 상담을 신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