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 수료생은 내일배움캠프 과정을 어떻게 회고할까요? 수료생의 입으로 직접 전달하는 솔직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수료생 개인 블로그에 발행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원글 바로가기
바로 어제(10/28)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던 4.5개월간의 부트캠프가 끝이 났다. 1개월의 사전캠프를 포함하면 5.5개월이니 약 반년간 진행되었다. 정규 공부 시간은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12시간이었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규시간 전, 후와 주말에도 공부를 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더 많이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캠프 선택 계기는 지인의 추천이었다. 아는 분에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상의를하다가 개발자에 관심이 생겼고 그분에게 추천을 받아서 참가하게 되었다.
내일배움캠프에서 좋았던 점
캠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비전공자도 빠른 시간 내에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단순히 하라는것만 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노력이 동반되어야겠지만 그건 당연한거니까...)
내 경우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그냥 파이썬으로 'hello world'를 프린트하거나 아주 단순한 조건문을 작성하고 단순한 사칙연산만을 할줄아는 상태였다. 하지만 캠프에서 제공해주는 강의와 함께 다른 사람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어느정도 난이도있는 알고리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 좋았던 점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이었다. 초보자입장에서 가장 힘든 점은 프로젝트에 참가를 해야 실력이 상승할 수 있는데 정작 자신의 실력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인원이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내일배움캠프에서는 세션별로 팀을 새로 구성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처음보는 사람, 혹은 몇번 같이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정규 시간동안 상주하여 질문과 상담을 해 주시는 튜터님들의 멘토링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질문/답변은 물론이고 공부 방향성에 대한 상담도 신경써 주셨다. 가장 좋았던 점은 최종프로젝트인데 프로젝트에서 부족한 점, 강조하면 좋겠는 점들에 대해서 조언해주셨고 덕분에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내일배움캠프 이전과 이후
캠프 참가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개발 역량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현직자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간단한 기능은 스스로 개발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캠프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있었던 프로젝트에서 우리 조의 결과물은 빈말로라도 잘했다고 말할 수 없었다. 백엔드는 구현조차 되지 않았고 특별한 기능 조차 없이 그저 html 몇개를 기워붙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비전공자 몇명이 제대로 공부조차 하지 않고 구현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중도 포기까지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 같은 조건의 다른 조 들과 비교해도 결과물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그 이후로 진도를 쫒아가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고 첫 프로젝트 후 약 3.5개월 뒤에 있었던 1개월 간의 최종 프로젝트에서 당당하게 최우수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보자면 최종프로젝트 당시의 일을 빼놓을 수가 없다. 프로젝트 발표를 얼마 남기지 않았던 주말 밤, 팀 슬랙에서 우리 사이트가 망가졌다는 긴장되는 소식을 들은 후 즉시 캠프에 접속을 했고 확인 결과 데이터베이스가 모두 소실된데에 이어서 서버의 접근 key까지 알수없는 이유로 작동이 되지 않아 서버에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다. 해당 문제를 발견한 시간이 하필 일요일 밤 11시였고 다음날 아침에는 2차 유저테스트가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서 해결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없었다. 결국 팀원들 전체가 새벽에 모여서 원인을 파악하고 key를 새로 등록하는 등 작업을 해야했고 결국 오전 6시에 끝마치게 되면서 캠프의 출석체크와 동시에 자러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정말 힘들어서 빨리 해결하고 자러 가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재밌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관련 직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을 하고 싶다. 비전공자라고 해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커리큘럼을 쫒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번에 수료한 나부터가 비전공자 이기도 하고...)
글 | 내일배움캠프 AI 7기 수료생
편집 | 김진원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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