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 수료생은 내일배움캠프 과정을 어떻게 회고할까요? 수료생의 입으로 직접 전달하는 솔직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수료생 개인 블로그에 발행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원글 바로가기
작년 12월, 나는 내일배움캠프(내배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가 부트캠프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나는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외국에서 1년을 보냈는데, 이 기간 동안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데이터 분석 쪽에 흥미를 느꼈고, 본격적으로 진로 전환을 위해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요즘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술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다루는 부트캠프는 흔했지만,
순수하게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는 과정은 내배캠이 유일했다.
처음에는 1기 수강생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컸다.
프로그램의 안정성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문의를 드렸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내일배움캠프 수강을 결심했다.
수료 후 내배캠에 대한 후기를 묻는다면, 그 경험은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은, 그야말로 "무난"한 느낌이었다.
특히,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기술을 다루기보다는
통계학을 기반으로 하여, AB 테스트나 코호트 분석 등 실제 데이터 분석가가 사용하는 기초적인 분석 기법을 다루기를 더욱 원했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다.
원하는 커리큘럼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현업 데이터 분석가인 튜터님들이 프로젝트와 직무 지식뿐 아니라 업계와 진로에 대한 멘토링까지 제공해 주셔서 이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부트캠프 수료 후 '한 달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실제 데이터 분석가로서 인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 달간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분석가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부트캠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늦게까지 팀원들과 동고동락한 것이다 (온라인이지만ㅎㅎ)
이 좋은 동료들과는 지금까지도 함께 스터디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데이터 분석 대회에 참가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이는 안경을 맞춘 팀은 대회에서 수상도 하였습니다ㅎㅎ
이 경험은 데이터 분석가라는 목표를 정한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 분야에 대해 지식이 부족했고, 주위에 비슷한 직무를 하는 사람이 없어 막막했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동지들을 만난 것은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한 달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근무하게 된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은 솔직히 말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 달 인턴 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기대와 현실 사이의 큰 차이가 있었다.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와 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었고,
스파르타측에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과제 및 면접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배정시켰다.
출근하기 전까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막막함이 있었다.
내가 처음 파견된 회사는 내가 원했던 데이터 분석과는 거리가 있는 딥러닝을 위한 데이터 처리 작업 위주로 업무가 배정되었다.
부트캠프에서 배운 데이터 분석 스킬을 실제로 활용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스파르타 측에 이 부분에 대해 재배정을 요청하였다.
다행히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
새로운 회사에서는 런칭 전 단계의 서비스 데이터를 다루며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분석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새로 배정된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라 업무의 자유도가 높았고 사수 없이 혼자서 데이터를 다루며 분석을 진행했다.
실제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수행하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을 익힐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
나의 분석이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배캠과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은 나의 진로에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데이터를 다루며 실제 비즈니스와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은 단순히 공부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큰 보람을 주었다.
부트캠프와 인턴십을 거치며 만난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도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
지금도 함께 공부하며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을 지지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 | 내일배움캠프 데이터분석 1기 수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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