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SSG를 거친 8년 차 시니어 PM이 말해주는 PM이란

오늘의 집, 배달의 민족, SSG 등 다양한 기업을 거쳐 현재는 채용 플랫폼에서 PO(Product Owner)으로 일하고 있는 8년 차 성재 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Apr 21, 2025
배달의 민족, SSG를 거친 8년 차 시니어 PM이 말해주는 PM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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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의 PM은 서비스의 전반을 관리하기에, 다양하게 정의되곤 합니다. 현직 시니어 PM은 PM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시니어 PM에게 PM이 하는 일, PM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오늘의 집, 배달의 민족, SSG 등 다양한 기업을 거쳐 현재는 채용 플랫폼에서 PO(Product Owner)으로 일하고 있는 8년 차 성재 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서비스 기획자가 PM으로 불리게 된 이유

Product Manager, PM이라는 직무는 비교적 최근에 부상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땐 서비스 기획자라는 표현이 보다 널리 쓰였었죠. 여기서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왜 서비스 기획자는 PM이 되었을까요? PM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위해선, 먼저 '서비스 기획자'가 'Product Manager'로 불리게 된 맥락을 이해해야 합니다.

1. 왜 서비스는 제품(Product)이 되었을까요?

서비스는 단발적인 개념으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에 다양한 기능들이 정의되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비스가 오픈되면 그 서비스만 가지고 개선 성과를 측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와의 접점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단발적인 서비스들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들로 구성된 제품 전체 사용자 경험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른바 '제품 주도 성장'은 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 잡았죠.

2. 왜 기획자는 매니저가 되었을까요?

제품이 출시되는 과정을 크게 기획 - 메이킹 - 피드백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엔 비교적 단계와 단계별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죠. 이렇게 프로젝트 절차와 역할 구분이 잘 나누어져 있는 제품개발 방법론을 '워터폴'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기획자는 기획에만 집중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라운드룰이 변했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면서도 총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불확실성은 커졌습니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이라는 말을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요, 아이디어를 최대한 빠르게, 적은 품을 들여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으로 만든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뜻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소프트웨어 개발에선 '애자일 방법론'이 부상했죠.애자일(Agile)이란 단어는 ‘날렵한’, ‘민첩한’이란 뜻을 가진 형용사인데요, 이름처럼 '스프린트'라는 짧고 점진적인 개발 주기를 반복하는 것이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입니다. 애자일 방법론은 개발 중 신속하게 제품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고, 이는 곧 이슈에 대응하기 유리하다는 뜻을 의미하죠. 제품 출시와 개선의 주기는 짧아졌고 빈도는 잦아졌습니다. '린'하고 '애자일하게'는 어느새 일의 방식을 규정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획자는 제품 개선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요구받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개발 주기를 반복하는 애자일 방법론
짧은 개발 주기를 반복하는 애자일 방법론

PM이란?

위와 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했을 때, PM은 제품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일을 완수할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저는 현재 채용 플랫폼에서 검색 프로덕트를 매니징하고 있습니다. 예전 검색 기획자일 때는 검색에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붙여서 전환율을 높일지를 고민하는 것까지가 업무의 영역이었지만, 지금은 검색 프로덕트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는 것 외에도 함께 일하는 메이커를 동기부여 시키는 것, 사용자의 불편함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발견하는 것, 2주 주기의 이터레이션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스프린트 정책을 정하는 것 등 제품 개선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PM이 갖춰야 할 역량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하므로 PM은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중요한 역량을 우선순위에 따라 3개만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을 이해하는 것

사용자가 어떤 경험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원하는지 인간 대 인간 차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데이터와 지표는 사실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애초에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좋은 지표라도 성공한 제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2.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

데이터는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언어입니다. 수많은 의견 가운데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데이터라는 언어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3. 협업을 이해하는 것

PM은 협업이라는 숙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개발자가 스스로를 PM이라 칭하지는 않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제품 개선을 달성해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제품 개선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여의 과정이 반복되게 지속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협업이 되게끔 협업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협업에 필요한 소프트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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