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꼭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을 정도로, 그만큼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3000만 원 규모의 투자 제안까지 받은 김은채 님의 놀라운 성과 뒤에는 내일배움캠프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Spring 트랙을 막 수료한 후 도전한 해커톤. 팀 구성부터 기술 교육, 팀원 화합을 위한 노력까지 3개월의 치열했던 여정 속에서 매니저님은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김은채 님의 해커톤 후기를 소개합니다.
개발자 취준생,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에 도전하다.
Q. 내일배움캠프에 합류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던 중,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앱 개발과 프론트엔드 분야를 조금씩 공부해 보면서 Spring에 큰 흥미를 느꼈고,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국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보던 중 내일배움캠프를 알게 되어 Spring 3기에 참여했어요.
Q. 해커톤에 나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후 친하게 지냈던 동료와 해커톤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나눴어요. 팀원이 업무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자주 접하면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더라고요.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사용자층이 뚜렷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취업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어떤 서비스를 만드셨나요?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국내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 직접 방문해 현장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0%가 인권 침해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들이 겪은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더라고요. 하나는 법률 용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다른 하나는 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웹사이트를 만들었어요. 어려운 법률 용어를 AI가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는 기능과 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센터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를 구현했죠. 외국인 노동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법률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내일배움캠프 매니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진행한 3개월
Q. 3개월간 해커톤을 어떻게 준비했나요?
매주 1회였던 정기 미팅이 제출일에 가까워지면서 주 5회로 늘어났고, 마지막 주에는 하루 2~3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서비스 개발에 힘썼어요. 튜터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획과 세부 기능을 보완했고, 팀원 모두가 끝까지 열정을 다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Q. 해커톤 준비 과정에서 내일배움캠프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았나요?
저희 팀은 저를 포함한 백엔드 3명, 프론트엔드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내일배움캠프에서 직접 최적의 팀원을 구성해 주셨어요.
그리고 팀원 대부분이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았는데요. 매니저님이 AI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주셨고, 팀원마다 전문 튜터님도 연결해 주셨죠. 해커톤 참가팀에게 100만 원의 지원금까지 제공해 주셨어요.
그뿐만 아니라, 해커톤 참가가 처음이다 보니까 팀원 간의 의견 충돌이 있을 때도 있었는데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주시고, 팀장으로서 겪는 고충도 늘 헤아려 주셨어요. 매니저님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해커톤을 큰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해커톤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실시간 채팅과 AI 기능을 위해 기존의 모놀리식 아키텍처 대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가 필요했는데, 팀 전체가 처음 다루는 기술이라 습득하는 과정이 어려웠어요.
팀원들 간의 의견 조율도 쉽지는 않았어요. 각자 거주하는 지역이 다르다 보니 온라인 미팅이 주로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의사소통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어요. 또한 팀장으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요.
Q.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극복했나요?
매니저님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셨어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어요. 기술적인 부분이나 발표 자료 준비뿐만 아니라 팀원 내 갈등이 생기거나 팀장으로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공감해 주시며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어요. 덕분에 지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Q. 3개월 간의 해커톤 여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본선에 참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쉽게도 팀원 6명 중 4명만이 본선에 참가했지만, 무박 2일 동안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어요. 극도로 피곤한 상황에서도 수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서비스를 완성도 있게 다듬어가는 팀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팀장으로서 뭉클했습니다.
“내일배움캠프는 수강생의 성장에 진심인 곳이에요.”
Q.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어요. 어떤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가 보여준 진정성이 통했다고 생각해요. 직접 ‘이웃살이 쉼터’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제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서비스였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죠.
결과적으로 이웃살이 쉼터로부터 3,000만 원 규모의 투자 제안도 받았어요. 해커톤 이후 쉼터와 함께 3년간의 개발 계획과 추가 기능을 팀원들과 논의하며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어요.
Q. 현재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 준비 중이신데, 해커톤 수상 경험이 도움이 되었나요?
현직자에게 이력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해커톤 수상 경력이 매우 좋은 성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업계에서 수년간 일해도 받기 어려운 상이라 취업 준비생 단계에서 받은 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실제 저희 팀원 중에는 수상 경력을 통해 이미 취업에 성공한 분도 계세요.
Q. 해커톤을 참여하게 된 게 내일배움캠프를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내일배움캠프 전후로 가장 달라진 게 무엇인가요?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술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제가 어떤 부분에 흥미를 느끼는지도 파악할 수 있었어요.
팀장을 맡으면서 의사소통 능력도 크게 발전했어요. 원래는 내향적인 성격이었는데, 해커톤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팀 프로젝트를 즐기는 사람으로 변화했어요.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당장은 취업에 집중해야죠. 아직 저희 팀원들이나 저나 실무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당장의 투자 유치보다는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려고 해요. 서비스는 사이드 프로젝트 형태로 계속 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Q. 내일배움캠프가 은채 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내일배움캠프가 저에게 해줬던 모든 것들은 진심이었어요. 매니저님, 튜터님 그리고 팀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임했죠. 수강생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게 ‘내가 배운 게 과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까?’일 거예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일배움캠프는 수강생의 성장에 진심으로 노력하는 곳이에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에, 이를 알아봐 주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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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 송민영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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