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를 5기 AI 트랙을 수료하고 2주만에 취업에 성공한 김미영 님. 취업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는데요.
“꾸준함이요.”
미영 님은 내일배움캠프에서 꾸준히 어떤 것들을 해왔길래 이렇게 빠르게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요? 아래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내일배움캠프 5기 AI 트랙 수료한 김미영입니다. 현재는 세이프홈즈 앱 등 부동산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테라파이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딩의 ‘코’도 모르던 경찰학과 출신, 코딩의 매력에 빠지다
Q. 내일배움캠프 AI 트랙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어떤 길을 걸어 오셨나요?
코딩과는 아예 관련이 없는 경찰학과를 전공했어요. 경찰 시험 준비하면서 알바를 병행했는데, 제겐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시험도 6개월에 한번 보는 데다 제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측정할 수도 없어서 늘 답답했어요.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좌절감도 그만큼 컸죠.
Q. ‘개발자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계기가 있나요?
대학교 1학년 때 코딩은 아니지만, 스크래치* 수업을 들었어요. 당시 풀리지 않던 문제가 풀리던 순간의 상쾌함이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죠. 경찰 시험 공부를 하던 중간중간에도 문득문득 생각이 났어요.
그러다 우연히 스파르타의 광고를 보게 됐죠. 바로 내일배움캠프에 들어간 것은 아니고 스파르타코딩클럽의 웹개발 종합반을 먼저 들었어요. 웹개발이 너무 재밌어서 메이킹 챌린지*까지 수료했어요. 두 과정을 거치고 나니 ‘난 개발자의 길로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어요.
*스크래치 : MIT 미디어랩에서 만든 교육용,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
*메이킹 챌린지 :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웹개발 종합반 강의를 완강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팀원들과 함께 웹사이트를 기획부터 배포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챌린지.
Q. 개발의 어떤 점이 ‘개발자의 길’을 결심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나요?
웹 개발 종합반과 메이킹 챌린지를 한 4개월 동안 너무 재밌기만 했어요. 코드를 쳤는데 내가 원하는 게 딱 나오는 경험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당시 Flask로 MBTI 기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코딩에 ‘코’자도 몰랐던 제가 이런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게 신기했죠.
Q. 시중에 개발자 부트캠프가 정말 많잖아요. 내일배움캠프 AI 트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한 건 스파르타코딩클럽에 대한 신뢰가 있었어요. 강의 자료도 알차고 재밌는 데다 찐한 관리를 받았던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스파르타에서 하는 부트캠프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중에서도 AI트랙을 선택한 건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꼭 배워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AI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지만 내일배움캠프 커리큘럼을 보니까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면서도 팀 프로젝트로 경쟁력을 키울 수도 있겠더라고요.
개발자로 성장하고 취업 자신감을 얻기까지
Q. 내일배움캠프 AI 트랙에 합류하기 전에 고민했던 부분이 있나요?
사전캠프 때 수강생들과 다함께 모였는데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제가 팀의 민폐가 될까봐 걱정됐죠. 당시에는 코딩테스트 문제를 하나도 못 풀 정도로 실력이 부족했거든요. 겁이 났지만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으니 믿고 해봐야 겠다. 최대한 튜터님을 많이 괴롭혀보자, 이렇게 단순하게 마음 먹었어요.
Q. 실제로 내일배움캠프를 수강해보니 어땠나요?
예상대로 커리큘럼이 너무 좋았어요. 웹 개발에 관한 기초를 다지고 AI까지 배우며 많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제가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 점점 늘어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재미를 느끼면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었어요.
그리고 내일배움캠프 특유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매니저, 팀원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내가 좀 더 욕심을 내볼까’ ‘조금만 더 해볼까’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밖에 없죠. 처음에 실력이 부족했지만, 결국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Q. 내일배움캠프와 함께하면서 취업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요?
물론 있었죠. 심지어 저는 취업을 위해 공부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었어요. 아마 저희 트랙에 있던 사람들 누구나 취업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일배움캠프 팀프로젝트를 하며 만난 팀원 중에 취업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캠프가 끝나갈 쯤에야 취업 이야기가 조금씩 나왔죠.
돌이켜보면 4개월 동안 오직 성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걱정을 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동기부여,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위한 강의도 있었고 매니저분들이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공도 크죠.
Q. 수료 직후부터 취업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세요.
저는 무조건 빨리 취업하고 싶었어요. 내일배움캠프에서 프로젝트 했던 경험이 즐거웠어서 하루 빨리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로 느껴졌죠.
그래서 수료 하자마자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었어요. 첫 주에는 다 떨어지길래 ‘내 이력서가 정말 별로구나’ 싶어서 팀스파르타 인텔리픽의 AI 이력서 코칭으로 계속 고쳐나갔어요. 그랬더니 둘째 주부터 서류에 통과되기 시작했고, 개발 면접, 임원 면접을 통과해 지금 이 회사에 오게 됐죠.
Q. 2주만에 취업 성공이라니, 정말 빠르네요.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일단 장고요. 장고는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기능이 많아서 코드를 쉽게 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변화가 빠른 스타트업에서 특히 장고를 선호한다고 느꼈어요. 이 회사에서도 제가 장고를 배웠다는 점을 좋게 봐준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꾸준함’이요. 임원 면접 볼 때 대표님이 4개월 동안 9 to 9으로 캠프 참여했던 것, 코딩테스트 문제 꾸준히 푼 것, 매일 TIL 작성한 것을 굉장히 놀라시더라고요. ‘4개월 동안 엄청 발전하셨네요’라고 짚어주시기까지 했어요. 아마 저와 실력이 비슷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제 꾸준함이 눈에 띄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안주하지 않는 개발자를 꿈꾸다
Q. 파이썬 장고 백엔드로 개발자의 첫 발을 뗐어요. 시작이 만족스러우신가요?
네. 장고 같은 경우는 백엔드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에도 많이 쓰여요. 이런 면에서 장고가 주는 이점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백엔드 개발자도 프론트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협업하는 데 훨씬 쉽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만약 제게 부트캠프를 다시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내일배움캠프 AI 트랙을 선택할 거예요.
Q.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안주하지 않는 개발자요. ‘적당히 굴러가게만 해야지’ ‘이정도만 하면 됐지’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애초에 개발자가 된 이유도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문제에 대해 파고들고, 풀어가는 과정을 좋아해서였거든요.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싶어요.
Q. 미영 님에게 내일배움캠프와 함께한 4개월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고마운 시간이요. 경찰 공부를 실패한 바로 직후에 내일배움캠프에 들어갔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거든요. 캠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내가 이걸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는데요. 내일배움캠프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일도 찾고, 취업도 했죠. 이런 결과와 상관없이 저라는 사람 자체가 굉장히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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