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4개월동안 오롯이 집중해야 하는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이러한 분들을 위해 내일배움캠프를 직접 경험한 수료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내배캠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료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내일배움캠프에서 어떤 성장과 발전을 마주할 수 있을지 그려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2기를 수료한 배영수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내일배움캠프 생활을 모두 전달해드릴게요!
⏳내일배움캠프에서의 하루
Q.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나요?
9시까지 Zep에 접속해 본인이 속한 팀에 테이블로 이동해 자리한 뒤 반드시 출석체크를 해야 합니다. 출석체크는 9시에 하는 게 원칙이지만 출석시간을 12시간 이상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11시 59분 까지는 반드시 출석체크를 해야 합니다. 12시 이후에는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정시에 출석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9시에 시작하는 코드카타로 시작하게 되는데 9시부터 10시까지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풀리기도 하고, 매일 매니저님께서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지만 캠프가 진행되면서 안 푸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마음을 잘 다잡고 꾸준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
캠프는 모두 팀 단위로 진행됩니다. 팀원과 소통 하는 일이 매일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소통이 개발자에게 아주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팀 단위로 진행하며 미리 연습을 하신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코드카타가 끝난 10시 이후에 진행하는 스크럼 역시 이러한 소통의 일환인데요. 팀 프로젝트 혹은 개인 공부에 관계 없이 스크럼은 반드시 진행되며, 각자 자신의 성취나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이 시간에 공유합니다.
스크럼 이후에는 개별적으로 프로젝트나 공부를 진행합니다. 점심시간은 13시, 저녁시간은 18시로 각각 1시간씩 주어지는데 이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원하는 대로 분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정이 끝나는 저녁 9시 이전에 팀원들과 하루 회고를 통해 성취도와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확인해주세요. 저는 공부를 진행하는 주간에는 큰 중요성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성취도 공유 위주로 회고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팀 프로젝트 기간에는 진행 상황을 공유하셔야 하기 때문에 매일 회고를 처음부터 습관화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시가 되면 공식적으로는 하루 일정이 끝납니다. 이때 다들 퇴근(?)을 하고 쉬러 가지만, 열의가 넘치는 사람들은 남아서 더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캠프의 일정은 큰 덩어리로 반복되는데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개인 학습 주차를 진행하고, 해당 학습을 바탕으로 과제가 주어지는 팀 프로젝트를 반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 커리큘럼에 따라 과제나 학습내용이 변동될 뿐 큰 덩어리로 돌아가는 형태는 똑같으며 하루 일정은 거의 캠프 내내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Q. Zep에서의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Zep에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정은 학습공간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가끔 세션이나 이벤트가 있다면 Zoom 혹은 이벤트 공간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스터디를 위한 공간도 따로 분리가 되어있는 듯 하지만 학습공간 내에서 거의 모든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팀 협업은 주로 노션을 이용합니다. 대화가 필요하다면 zep에서 대화하고, 기록할 일이 있으면 캠프에서 제공해 주는 노션을 사용해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프로젝트의 경우 자유로운 편집과 파일이나 이미지 등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개인 노션을 사용해서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합니다.
튜터님들이 위치한 튜터 룸도 정말 많이 찾아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하루 중 튜터 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때도 있을 정도이죠. 제 기수에서는 9시 이후 남아서 공부할 때 튜터님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튜터 룸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
📚내일배움캠프의 커리큘럼
Q. 내일배움캠프는 4개월간 어떤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나요?
사전 캠프를 포함하면 약 5개월 가량 내일배움캠프에 있게 되는데요. 이 시간동안 커리큘럼은 크게 4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코틀린 문법을 배우는 전체적인 프로그래밍 기초 단계입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팀 과제가 주어지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전캠프를 들으셨다면 사전캠프와 비슷한 내용을 다시 공부하실 수 있는데요. 이때 조급하게 마음먹기보다는 문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좀 더 공부하고, 객체 지향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인 문법 단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앱 개발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이때부터는 두 가지 공부를 병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단계에서 부족했던 문법을 공부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앱에 관한 공부도 같이 진행합니다. 앱 개발 커리큘럼은 입문-숙련-심화 단계로 진행되며, 기초적인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어려운 개념들 순으로 배웠습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인터넷을 찾아보면 나오는 개념들보다 배우는 게 적어 조바심이 날 수 있고, 이해가 잘 안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앞서가기보다는 해당 단계에서 배우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Q. 사전캠프에 참여하셨나요?
네, 사전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사전 캠프는 말 그대로 내배캠을 진행하기 전에 한 달 정도 사전에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본 캠프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커리큘럼에 맞는 진도를 나가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기초적인 강의와 문법에 관한 깃북이 제공되어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공부를 해나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 캠프 1주 차에 진행되는 강의가 제공되어 미리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온보딩 주차를 진행하며 제공받은 강의를 보며 충분히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하고, 코틀린 이나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으면 강의 내용을 따라 치기도 힘들기도 해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최대한 코딩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습니다.
저 역시 사전캠프동안 어떤 과정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담임 매니저님의 조언을 듣고 코틀린 문법에 집중해서 그런지 이후에 보다 편하게 다른 공부를 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비전공자라서 코딩을 처음 해본다면 코틀린이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코딩 테스트와 함께 코틀린 문법 공부에 비중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배캠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나 코틀린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전공자에게도 사전 캠프를 추천하지만, 비전공자라면 이후 캠프를 진행하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캠프를 거치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사전 캠프 역시 자율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마음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Q. 미니 프로젝트(기본기 프로젝트)과정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었나요?
마인드셋이나 기본적인 알고리즘, 블로그 작성 방법등 여러가지 세션이 진행되며, 사전캠프에서 제공되었던 강의들도 함께 제공되어서 이를 따라서 스스로 구현해보시면 됩니다. 미니프로젝트는 온보딩 기간에 진행되는데, 시간에 맞는 과제를 달성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온보딩이라는 말처럼 실제 캠프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익히는 기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Q. 각종 언어 및 프레임워크 학습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프로그래밍 기초주차
프로그래밍 기초 주차에서는 코틀린을 활용한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코딩)을 배우고 실습합니다. 사전 캠프나 온보딩 기간 때 열심히 익혔던 것처럼 강의를 보고 기본적인 부분들을 배운 뒤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습득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코틀린 문법을 익숙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와 함께 객체지향에 대해서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단순한 코드 옮기기 방식을 벗어나 직접 코드를 짜보고, 어떻게 코드를 만들지 생각하며 설계를 하는데요. 이 과정이 어렵기도 하고 스스로 만들어보는 게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객체지향을 완벽하게 구현하고자 한다면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 상태로 기초주차를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이해가 가지 않아도 일단 만들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원하는 코드를 동작만 하게 만들다 보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이곳저곳 다시 손보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고 그때마다 객체지향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튜터님을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찾아가서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색함 투성이지만 얼굴에 철판 깔고 딱 3번 정도만 찾아가 보면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기초 주차 동안 진행되는 코드들을 들고 가서 “자꾸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변경해야 해서 힘이 든 데 객체지향을 적용해 보고자 하니 이해가 잘 안 가서 힘듭니다. 어떤 식으로 해야 좀 객체지향을 알고 사용해 볼 수 있을까요?” 처럼 간단한 내용이라도 물어보세요. 간단한 내용일 경우 튜터님들이 실시간으로 코드를 짜는 모습을 보게 되는 운 좋은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프로그래밍 기초주차 동안에는 간단한 팀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능을 하나씩 담당하는 큰 프로젝트의 느낌보다는 각자 구현해보고 어떤식으로 구현을 했는지 비교해보는 정도로 진행 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앞으로의 팀 프로젝트를 위해 연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활발한 소통과 의견 공유를 많이 해보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남의 코드를 보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고 소통을 통해 남은 캠프기간을 함께할 소중한 동료를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주특기 주차
프로그래밍 기초주차가 끝나고 나면 각 트랙의 주특기 주차가 진행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를 활용해 앱을 만들게 되는데, 문법에 익숙하지 못할경우 이걸 진행하면서도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문법 주차에서 최대한 문법을 익숙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문법에 대해 따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 진짜 문법 공부 두 번, 아니 세 번해서 숙달하세요.
안드로이드 주특기 주차는 입문 → 숙련 → 심화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는데, 기본적인 요소들로 여러가지 기능들을 구현합니다. 이때 주어진 과제에서 앞서 가지 못하도록 특정 부분을 사용하지 않도록 제약을 거는데요. 자신이 조금 안다고해서 답답하게 생각하거나 앞서 가고 싶어서 이후의 과정을 먼저 공부 하기보다는 현재 단계에 있는 것을 좀 더 깊게 공부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기본적인 기능들을 사용한 뒤 순차적으로 이후에 배울 기능을 사용해보면, 왜 해당 기능들이 탄생한것인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니까요. 예를 들어 어떤 기능에서 애를 먹을 때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기능이 이후에 등장하는 식입니다.
숙련이나 심화 과정에서 역시 현재 배우고 있는것에 충실하게 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다보면 안드로이드 앱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캠프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심화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어렵기도 하고 중요하기도 하니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캠프를 마치고 보니 정말 성급한 마음보다는 차분하게 현재 과정에 충실할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 하는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Q. 내일배움캠프는 정규 과정 외에도 다양한 세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만족한 세션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세션을 만족스럽게 들어서 세션을 한 번 개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온보딩 주차에는 마음가짐이나 앞으로 캠프를 진행하면서 만들어야할 습관적인 부분들, 개발자로써 갖춰야 하는 마음가짐 등 기술보다는 행동과 마인드적인 부분들의 세션들 위주로 진행됩니다. 마인드셋을 위한 세션은 여러분이 처음 들어올 때 마음가짐을 상기하며 개발자로써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들어보세요. 특히 온보딩주차에서는 TIL작성 방법이나 Git사용방법 같은 세션은 반드시 들어야합니다. 이러한 세션들은 복습이나 예습을 하고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두 세션 모두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사용 해야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캠프를 진행하며 알고리즘이나 객체지향에 관한 세션같은 기술 세션들이 진행됩니다. 해당 세션을 통해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아가고, 여러 질문을 통해 강의로만 채우지 못했던 지식들을 채워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세션 외 혹은 세션을 들어도 이해가 어렵거나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중요한 개념들이 있다면 추가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세션과는 별도로 주특기 주차에는 수준별로 반을 나눠서 학습하는 수준별 학습을 진행합니다. 이때도 매주 한번씩 세션과 같은 라이브 수업을 진행합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여러 정보들을 배워갈 수 있으니 수업이 이해가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Lv.1 베이직 반에서는 주차별로 배우는 내용들의 심도깊은 내용들을 통해 탄탄하게 베이스를 쌓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Lv.2 스탠다드 반에서는 현재 주차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사용해 약간은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룹니다. Lv.3 챌린지 반에서는 현재 주차의 내용을 넘어 캠프에서 다루는 내용보다 복잡한 상위 개념의 내용들을 배웁니다. 이를 잘 참고해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의 반에 들어가 수업을 들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수준별 반의 세션 내용은 공유되므로 의지만 있다면 세 반의 수업을 모두 듣고 익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Q. 내일배움캠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최종 프로젝트, 영수 님은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나요?
최종 프로젝트. 내일 배움 캠프의 목적이자, 마무리이자, 달려온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배워왔던 모든 안드로이드의 기술과 지금까지 못 배운 안드로이드 기술과 지금까지 배운 소통 능력과 지금까지 배운 협업 도구들과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들을 가지고 ‘아 내가 진짜 서비스해도 될 만큼 개쩌는 앱을 만들어본다!’라는 마인드로 임하는 알파이자 오메가요 정말 내배캠의 액기스입니다. 최종 프로젝트는 총 6주간 진행되는데 긴 것 같으면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늘 시간에 쫓기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기존에 진행됐던 팀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최종 프로젝트에는 과제나 제한 같은 게 존재하지 않아 1주 차에는 프로젝트 젝트 기간 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지 컨셉을 잡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키는 과제들만 반복하다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기획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튜터님들에게 기획에 대해 컨펌을 받고 반려되는 걸 반복하다 보면 1주로는 시간이 모자라니까 캠프를 진행하면서도 ‘나는 최종 프로젝트 때 어떤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라는 걸 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주 차에 기획을 마치고 나면 (사실 기획을 못 마쳐도 어쩔 수 없습니다. 2주 차는 진행되어야 합니다) 2주 차부터는 기본적인 기능 개발(MVP)을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기능 개발은 3주 차 마지막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진행하게 되는데 3주 차의 마지막 날에는 중간발표회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촉박하게 진행됩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서비스에 꼭 필요한 기능들과 추가적으로 있으면 좋을 기능들을 분류하게 되는데, 2주 차를 시작하며 이 기능들을 팀원별로 분배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리더와 부리더를 신청받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보통 리더를 맡는 사람들은 각자 캠프를 진행하며 이런저런 협업 도구들을 활용해 본 경험이 풍부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협업 스킬이 부족했다면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대한 좋은 것들을 흡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팀들은 노션에서 회의 내용이나 진척도를 적어 공유하게 되며,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크럼과 회고를 진행하며 MVP 완성을 위해 달리게 됩니다. 이렇게 달리다보면 처음에는 2주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고 느끼지만, 놀랍게도 2주간 MVP를 거의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성도 높게 구현은 힘들지만 초기에 설정했던 기능들은 모두 구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뿌듯함을 느낄 새도 없이 중간발표회를 하며 정말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되는데, 마지막 프로젝트이니만큼 튜터님들이 정말 날카로운 피드백을 해주시는데요. 이 피드백은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을 만큼 날카롭습니다. 그렇지만 날카로운 만큼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피드백이기 때문에 하루만 아파하고 다시 피드백을 복기하며 4주차를 시작하세요.
4주차를 시작하면서는 이제 디테일한 부분들을 구현하게 됩니다. 보통 5주차의 마지막까지 기능 구현을 마치고 6주차부터는 앱 배포와 발표 자료 준비, 협력사에 제공할 브로슈어 준비를 하게 되니 5주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리면 됩니다. 의외로 6주 차의 마지막 발표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생각해 보면 중간발표회가 제일 날카로웠던 것 같습니다.
📍최종프로젝트 꿀팁: 트러블슈팅을 염두에 두면서 작업을 진행해라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담임 매니저님에게 전수받은 가장 중요한 꿀팁입니다. 트러블슈팅을 늘 염두에 두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게 나중에 남는 게 정말 크다는 것입니다. 트러블 슈팅이라고 그냥 문제 해결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앱을 만들면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 노력이나, 기존에 비효율적인 부분을 효율적으로 바꾼 부분을 적어주는 게 좋은데, 막상 그냥 작업을 하다 보면 이러한 부분을 찾기도 힘들고, 기능 구현에 급급해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며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중간 프로젝트 이후에는 개선할 만한 기능들을 골라보고 이 부분을 개선하면서 트러블슈팅을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내일배움캠프에서 만난 사람들
Q. 내일배움캠프의 튜터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튜터님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항상 상주해계시는 튜터님과 특정 시간에만 계시는 튜터님이 계시는데 늘 튜터 룸에 계시기 때문에 원하는 튜터님의 일정에 맞춰 튜터 룸에 방문하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합니다. 물론 인기 있는 튜터님은 늘 사람이 줄을 서있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튜터님들께 드릴 수 있는 질문은 정말 다양합니다. 주로 학습방법이나 학습하다가 막혔지만 도저히 해결법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질문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튜터님들도 무작정 해당 질문에 대답해 주기보다는 검색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검색해서 해당 문제를 찾아볼 수 있는지, 또는 디버깅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등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이런 어려운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의 진로나 그저 막막한 기분이 든다거나 하는 것처럼 소소한 문제들을 가지고 상담을 하러 가도 모든 튜터님들이 열성을 다하여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꼭. 반드시. 튜터님에게 자주 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Q. 튜터님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한 가지 말씀해주세요.
비전공자 출신이다 보니 현재 나의 실력이 어디쯤에 위치해있는지 늘 궁금했고, 또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튜터님을 찾아가 이런저런 상담을 했고 그때마다 현재 나는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어떤 것들을 공부해 나가야 하며, 어떤 부분들을 지향하며 캠프를 진행해야 하는지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찾기 힘든 에러나, 점점 커진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문제를 찾는 방법 등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찾아가면 언제나 해답을 향한 방법을 제시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단순하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정답에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어느 순간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게 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점점 튜터님에게 질문할 것을 줄여갈 수 있었습니다.
Q. 내일배움캠프의 매니저님은 어떤 역할을 해주시나요?
내일 배움 캠프의 꽃, 내일 배움 캠프의 일꾼 매니저님들입니다. 본 캠프가 시작하기 전인 사전 캠프부터 모든 프로젝트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언제나 나를 관리해 주는 튜터님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사전 캠프에는 튜터님이 따로 없기 때문에 매니저이자 상담을 위한 튜터처럼 활동하며 수강생들의 고민이나 문제를 상담을 해주십니다. 특히 비전공자들의 멘탈과 목표를 확실하게 관리해 주는데 사전 캠프에서는 매니저님들의 말만 잘 들어도 본 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본 캠프가 시작하고 나서는 캠프의 일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안내해 주는 역할과 동시에 트러블이 생길 경우 이를 해결해 주는 역할까지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만약 내가 늦잠을 잘 경우에는 모닝콜까지 해주십니다. 과제 안내면 독촉도 잘해주십니다. 😂
담임 매니저님들의 경우 우리와 같은 부트 캠프 출신 매니저님들이기에 튜터님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캠프 수강생, 취준생으로써의 고민도 친절하게 잘 상담해주십니다. 공감과 위로로 멘탈을 확실하게 잡아주십니다.
Q. 매니저님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나요?
가장 인상 깊었고, 모든 비전공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도움은 아무래도 사전 캠프에서의 도움입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트 캠프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개발을 접하게 됐고, 그렇기에 어떤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단 하나도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전 캠프에는 튜터님이 상주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문의사항들을 매니저님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매니저님들은 우리를 관리해 주고 계시는 분들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보다 먼저 캠프나 개발을 해 본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 상담을 요청했을 때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전 캠프 기간 동안 매니저님들 많이 괴롭히도록 합시다. 매니저님들의 말을 잘 따르면, 본 캠프를 잘 해나가기 위한 기초를 착실하게 쌓아갈 수 있습니다.
Q. 팀프로젝트에서 만난 팀원들은 어땠나요?
캠프를 진행하며 마음이 맞는 팀원 분과 함께 정규시간이 끝나고 나서도 함께 공부를 했고, 그게 인연이 되어 캠프를 진행하는 내내 함께 공부하며 막막한 캠프 기간 동안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이분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함께 공부와 취업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며 우리는 항상 팀을 이뤄 모든 것들을 진행합니다. 보통 팀은 커리큘럼에 따라 단계별로 새로운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적게는 2주에서 많게는 4주의 주기로 팀이 바뀌며, 마지막 최종 프로젝트는 거의 한 달 반을 팀원들과 함께 합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팀원들을 만날 때마다 어색함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캠프를 진행하다 보면 이것도 적응되기 시작합니다.
팀원들과의 협업을 위해 마이크와 캠을 켜고 소통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색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캠프가 끝날 때까지 어색하다 끝나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 부단히 캠도 켜고 말도 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팀 프로젝트를 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캠프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꼭 캠과 마이크는 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zep이 팀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담당한다면 노션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기록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캠프는 팀 프로젝트와 함께 나의 성장을 포트폴리오로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보니 추후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잘 기록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기록하는지는 매니저님들이 다 알려주니 그대로만 하면 됩니다.
Q. 팀원과 교류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를 작성해 주세요.
심화과정을 진행하면서 함께했던 팀원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팀원 중 한 분이 캠프 초반 사정으로 인해 성취도가 높지 못해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팀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서로 이끌어주기도 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분께서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깊은 유대를 쌓을 수 있었고 부족한 인원이었지만 이러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고민이 끝났나요? 이제 내일배움캠프에서 개발자로의 여정을 시작하세요
국비지원 부트캠프는 인생에 딱 한번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내일배움캠프는 수강생들이 이 기회를 헛되이 날려보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개발자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면 단단한 의지만 준비해오세요. 내일배움캠프와 함께 보내는 4개월은 인생 최고의 성장 경험이 될 것입니다.
CREDIT
글 | 배영수 내일배움캠프 수료생
편집 | 정효재 팀스파르타 에디터
취업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비전공자인데 IT 업계 취업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한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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